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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간 회고] 2022년 1월 : 제목은 '신입 개발자의 한 달'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재택'을 곁들인..
    📝 기록/N간 회고 2022. 2. 1. 21:54

    1월 10일부터 출근해서 벌써 3주를 일했고, 어느새 2월..!
    조금이라도 여유 있을 때 N간 회고를 열심히 기록해야겠다 싶어 차례를 지내고 한가로운 연휴에 컴퓨터 책상에 앉았다!👩‍💻


    1. 첫 출근과 첫 재택

    - 첫 출근

    말 그대로 1월 10일에 첫 출근을 했다. 첫 출근 주간 회고는 여기에. 사실 주간 회고까지 작성할 생각은 없었는데(솔직히 월간 회고도 너무 빨리 돌아오기 때문에..) 그래도 첫 출근 주간은 의미가 남다르니 열심히 작성해보았다.

     

    [주간 회고] 첫 출근 주간 : 뜻밖의 동창회, 맥북, 그리고 따뜻한 마음

    1월 10일에 첫 출근을 했고 첫 출근 주간을 무사히 잘 보낸 뒤의 나의 생각들을 잊어버리기 전에 키워드 중심으로 적어보려 한다. 1. 뜻밖의 동창회 첫 출근날은 우선 본사로 출근해서 장비 수령

    bohyunkang.tistory.com

    - 첫 재택

    재택의 좋은 점: 편하다, 택배 언박싱 바로 할 수 있다!

    회사에 확진자가 갑자기 우수수 많아지는 바람에 재택을 하게 되었다. 앞선 2주는 회사 출근이었고, 3주 차 수목금에 재택을 하게 되었는데 확실히 왔다 갔다 이동하는 시간이 줄으니까 하루가 정말 길게 느껴졌다. 그리고 혼자서 공부하는 기간 동안 모니터, 키보드 등 재택에 최적화된 장비들을 이미 구축해놓은 상황이라 그런지 재택이 회사와 환경적으로 다를 건 없었다! 근데 몰입도는 확실히 회사가 더 좋은 거 같기도. 집에서는 편하고 자유롭다 보니 노래도 흥얼대게 되고...(흥이 다소 많은 편)

    2. OJT

    1주차: 회사 생활 및 팀 프로젝트 교육 & 맥북 세팅

    1주 차에는 회사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았다. 법인 카드 신청, 명함 신청 등.. 그리고 맥북 개발 환경 세팅을 2일에 걸쳐 끝냈고(은근 할 게 많더라..) 우리 팀 시스템 아키텍처에 대한 교육도 받았다. 우리 팀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등등..

    2주차: Vue.js 공부

    줄곧 React.js를 사용했는데, 막상 우리 팀 기술 스택은 Vue.js인지라 1주일에 걸쳐 공부를 하게 됐다. 1주일 동안 공식 문서를 보면서 이론을 공부하고, 투두리스트와 API 통신 사이트를 두 개 정도 만들었다.

    투두리스트를 만들면서 Vue의 폴더 구조, 템플릿 문법, 이벤트 바인딩 그리고 라이프 사이클을 배울 수 있었다. API 통신 사이트는 Hacker News API를 활용해서 뉴스 리스트 사이트를 만들었는데, Vue에서의 API 호출, VueX 적용, 라우팅 기능 등을 구현하였다.

    예전에 리액트의 러닝 커브가 뷰보다 높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확실히 리액트를 공부한 후 뷰를 공부하는 거여서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근데 컴포넌트의 작성 방식이라 해야 하나? 문법이 달라서 처음엔 좀 생소했지만 막상 들어가는 요소들은 똑같아서 완전히 유리된 느낌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디렉티브 문법을 별도로 알고 있어야 하는 점에서 조금 수고로웠지만, 많지 않기 때문에 쓰다 보면 적응될 듯!

    근데 확실히 커뮤니티는 리액트가 훨~~씬 크다!

    3주차: Node.js 공부

    우리 팀은 백엔드 작업도 함께 해야 하는데, 백엔드 작업이 Node.js로 이루어져 있어서 같이 공부하게 되었다. 사실 뷰보다는 노드 쪽이 확실히 어려워서 이번에는 노드가 가지고 있는 특성과 작동 원리를 위주로 공부를 하였다. 아무래도 실무를 시작하게 되면 코드 작성은 금방 익숙해지겠지만 노드의 코어한 개념들은 처음에 제대로 다져 놔야 나중에 힘들지 않을 거 같아서다. 이건 1주일 만에 끝나지는 않았고, 설 연휴 동안에도 내내 공부하는 중이다(지금도 ing..ㅎㅎ). 하지만 이렇게 개인적으로 시간을 들여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참 기쁘다. 원래 돈 벌면 공부가 제일 하고 싶어지는 법..ㅎ

    3. 미라클 모닝

    2주 정도 일하니 확실히 루틴은 안정되었고, 이제 퇴근 후에 운동만 가면 되는 것인데 꼭 저녁을 먹고 나면 운동이 가기 싫어지는 것이다. 컴퓨터 책상 앞에 앉아서 일어나지 않는 나를 발견하였고.. 아예 하기 싫은 것들은 출근 전에 미리 해치워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일하는 애플워치

    그래서 생각해낸 게 바로 미라클 모닝이었고, 5시~5시 반에 기상해서 6시에 헬스장 가서 2시간 운동하고 출근하는 계획을 세웠다. 막상 해보니 어렵지 않더라고? 나는 내가 강제성 없이 5시에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인지 처음 알았다. 역시 그냥 "하면 된다!"

    그리고 생각보다 6시 헬스장엔 사람이 많았다. 갓생 사는 사람들이 이리 많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단 말이지...🤔

    4. 출근길 책 읽기

    고전 소설 읽기 도전...!

    2022년에는 한 달에 책 2권 읽기를 목표로 세웠다. 집에 와서 자기 전에도 읽으면 좋지만, 막상 그게 너무 어려워서 그냥 출근길에 스마트폰 보지 말고 책을 읽는 것으로 결심했고, 딱 지하철 탄 순간부터 내릴 때까지 읽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그렇게 벌써 2권을 읽었다! 지하철에서 집중 안될 줄 알았는데 은근히 집중이 잘 되더라고? 2월에도 2권을 다 읽는다면, 3월부터는 3권으로 늘려볼까 생각 중이다.

    5. 일기 쓰기 & 업무 일지 작성

    매일매일 일기 쓰고, To do List 체크!

    내가 이렇게 회고를 바로바로 적어 내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열심히 쓴 일기와 업무 일지 덕분..! 거의 십몇년간 다이어리를 써본 결과.. 그때그때 기록을 안 하면 막상 쓰려고 할 때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2022년부터는 매일매일 일기와 첫 출근날부터 업무 일지를 작성하였고, 이번 달은 하루도 빠짐없이 작성할 수 있었다.

    휘뚜루 마뚜루 쓰는 업무 일지!

    일기에는 그날그날에 있었던 이슈(공적인 일이든 사적인 일이든)를 적었고, 또 그 과정을 통해 내가 들었던 기분이나 감정을 솔직하게 적었다. 업무 일지는 정말 말 그대로 그날그날 한 일들을 자세하게 적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내가 뭘 했는지 돌아보면서 바로바로 회상할 수 있고, 특히 업무는 더 자세히 적어놔야 나중에 또 비슷한 작업을 할 일이 생겼을 때 도움이 될 거 같아서 1차로 다이어리에 러프하게 적은 후에 노션에다가 최종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6. 이달의 키워드

    이건 그냥 나만의 어워즈로 "이달의 ㅇㅇㅇ" 키워드를 뽑는 거다. 이번 달엔 총 4개의 키워드가 뽑혔다.

    이달의 세상에 이런 일이

    그냥... 넘 신기했어요...

    이건 앞서 올린 첫 출근 주간 회고에서도 말했지만 초등학교 동창을 만난 것!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하고, 주변 지인들과 가족 모두 신기해했던.... 사진처럼 스토리를 올리고 다들 신기하다고 답장이 엄청 많이 왔다!

    이달의 소확행

    김치나베우동정식과 포케!

    1월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은 혼밥! 우리 팀원들은 대부분 점심을 도시락을 싸오는데, 나는 아직 루틴이 딱 고정되지 않아서 도시락을 쌀 여유는 없었고(이런 것마저도 완전히 J인 인간), 그런 경우에는 혼자 나가서 밥을 먹고 왔다. 근데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서 너무 좋았다. 내가 먹고 싶은 밥으로 내 속도로 천천히 먹고, 마무리로는 공원 산책까지! 혼밥의 매력에 푹 빠졌던 1월!

    이달의 감동

    친구들아 고맙다..!

    이건 단연코 친구들이 보내준 입사 선물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실 축하해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운 건데 나를 생각해서 준비한 선물들로, 그냥 감동 퍼레이드였던 한 달.. why am i crying.... 😭

    하필이면 딱 내가 미라클 모닝을 계획하고 있는 와중에 김유진 변호사님의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를 선물해준현정언니.. 진짜 내 마음을 읽었나 하고 너무 소름 돋았다..! 말하지도 않았는데 딱 나한테 필요한 선물을 준 게 너무 신기했다! 💞

    이달의 부랴부랴

    확실히 지금 하는 업무에 정보처리기사가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이번 연도 안에는 정처기를 따려고 알아보았다. 4년제 학사가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는 정도까지는 알았는데, 제대로 알아보니 해외대 출신의 경우 국내대와는 다르게 학위 인증 절차가 복잡하더라고..?

    공자아카데미를 다시 찾게될 줄은 상상도 못...더보기

    해외대의 경우 아포스티유 공증을 받아야 하는데, 하필 중국은 아포스티유 미협약 국가라 공자아카데미에 신청을 해서 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것.. 심지어 신청하고 바로 되는 게 아니라 30일 정도가 걸리는데, 연휴가 껴있다면 10일 정도가 더 추가돼서 40일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때마침 춘절 기간이 딱 껴있고, 그래서 나는 40일 당첨!🥲 그래도 서류 제출기간까지는 여유가 있기 때문에 괜찮을 거 같긴 하다.

    7. 그 외

    - 큰 영감을 준 이야기나 문장

    인스타 피드를 넘기다가 <故 이건희 회장이 말하는 인생 조언 16가지>를  읽게 되었는데, 정말 한 문장 한 문장이 너무나도 와닿았다. 특히 "마음이 가난하면 가난을 못 벗는다. 마음에 풍요를 심어라", "자신감을 높여라. 기가 살아야 운이 산다", "항상 기뻐하라. 그래야 기뻐할 일들이 줄줄이 따라온다" 이 세 가지 문장이 제일 와닿았는데, 뇌과학에서 항상 말하는 내용과도 일맥상통했기 때문에 역시 성공한 사람들과 뇌과학에서 말하는 건 아묻따 믿고 따라가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다.

    자주 웃는 놈이 좋은 인생!

    그리고 해야만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의 비율을 잘 지켜서 자아실현하면서 살아야지! 나중을 위해 참는 건 이제 너무 위험한 거 같다. 내가 괜찮아도 세상이 안 괜찮아서.. 항상 현재에 충실하고 낭만을 즐겨야지! 자주 웃자! ☺ X 10000000000000

    - 2월에 내가 만들고 싶은 모먼트

    감수성은 평생 불끈거리면 좋겠어

    그러니까 2월엔 1월보다 더 열심히 운동하고, 건강하게 먹자! 나를 스스로 제대로 대접하기!💗


    2022 새해 밝은 게 얼마 되지도 않은 거 같은데 벌써 2월이 됐고, 이런 속도라면 12월까지도 엄청 금방 올 거 같아서 벌써부터 두렵다. 😭 그래도 차근차근 내가 목표하는 것들을 달성하다 보면, 비록 시간은 빨리 흐른대도 그만큼 완성되는 것들도 많지 않을까 위안을 삼으며 1월 회고를 이만 줄여보겠다! 그럼 2월도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