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L #18 | 쉼표 2주차 작업 회고. 독감에 걸리고 루틴을 잃다🤧

지난주 수요일부터 감기 기운이 계속 있었는데, 결국 금요일 저녁부터 콧물이 줄줄 흐르더니 감기에 걸렸다. 내가 아무리 유행 따라가는 것을 좋아한다지만.. 독감까지는 따라가고 싶진 않았는데 ^_ㅠ.. 아직도 머리가 지끈지끈하지만 이번 주 스프린트 회고를 해야 새로운 스프린트를 시작할 수 있으니 정신 차리고 회고해 보자.

1주차 스프린트 현황

처참한 1주차 스프린트 현황. 우선 최소한의 목표는 프로그램 목록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었는데, 아직 끝내지를 못하고 있다. 이렇게 된 이유가 무엇인고 돌아보니, 작업의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어떤 한 작업에 꽂히면 그것만 내리 하다가 헉.. 이게 중요한 게 아닌데.. 하고 다시 돌아오는 상황의 연속.. 지엽적인 것에 매몰됐었던 한 주였다.

두 번째 이유는 작업 목록이 모호했다는 것이다. 지금 잘 보면 세부 태스크에 '프론트/백 로직 구현'이라고 적혀 있다. 세부 태스크는 정말 잘게 쪼개서 더 이상 쪼갤 수 없을 때까지 쪼개야 한다. 근데 '프론트/백 로직 구현'은 사실 그 로직을 구현하기 위해서 엄청 많은 작업이 따라온다. 이렇듯 잘게 쪼개지 않은 작업 목록이 이번 스프린트의 큰 패인이었다. 그러다 보니 1일 1PR은커녕 1주 1PR도 못하게 된 셈...

분명 지난주 월요일에는 충분히 잘 쪼갰다고 생각했는데도 불구하고 돌아보니 이렇다. 그렇기에 다음 스프린트는 작업 목록을 더 잘게 쪼개야 한다. 그리고 스프린트의 우선순위도 정해서 그것부터 할 수 있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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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루틴도 잃고, 중심도 잃고 목소리도 잃고... 비난받고 사람들과 멀어지는 착각 속에.... 아직도 머리가 지끈지끈 거리지만 그래도 금토일월 4일을 내리 푹 쉬었더니 컨디션은 많이 회복되었다. 다행히 주변의 많은 도움으로 컨디션 회복하는 비법과 좋은 영양제를 알게 되었으니 이 영양제들을 잘 챙겨 먹고 마지막 스프린트까지 아프지 말고 잘 달려보자! 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