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L #17 | 쉼표 1주차 작업 회고. 기획에 탈탈 털렸지만 Figma를 얻었다.

 

📝 TWIL(This Week I Learned) 작성 가이드
1) 이번 주 한 일, 느낀 점, 배운 점을 작성한다. (3Fs, 1~2번에 해당)
2) 앞으로 개선할 점 등 어떻게 하겠다는 실천계획을 구체적으로 작성한다. (Future Action Plan, 3번에 해당)
3) 다음 TIL을 작성할 때 FAP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피드백을 작성한다. (4번에 해당)

- 참고: 5Fs, 뒤돌아보다

기획은 아무나 하나~ 기획은 아무나 하나...(눈물 주륵) 너무 힘들었던 한 주 간의 기획 여정. 그 회고를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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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acts (사실, 객관)

- 8주간의 포트폴리오 작업 중 기획으로 1주일을 보냈다.
- 힐링 예약 앱 서비스, 쉼표를 기획하다.

2. Feelings (느낌, 주관) & Findings (배운 점)

1) 기획은 어렵다.

이번 주간회고는 기획이 어렵다에서 시작하여 어렵다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 8주를 함께 달릴 서비스를 기획에 주어진 시간은 단 1주일... 뭐든 기획이 제대로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으로서 한번 하려니까 그 생각에 압도되어 작업 속도도 너무 느리고, 또 하나 할 때 이것저것 따져봐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기획과 설계가 어렵단 것을 다시 한번 통감했다.

2) Figma 사용의 좋은 점

자유로운 프레임 크기

항상 작성된 Figma를 이용해보던 입장에서 내가 기획서를 작성해보는 입장이 되어 Figma를 사용해볼 수 있었다. 일주일간 Figma로 기획서를 작성하면서 느꼈던 좋은 점을 남겨보자면, 일단 프레임의 압박에서 자유롭다. 기존에 PPT의 경우 4:3 비율의 화면에서 모든 구조도와 화면 정의를 해야 했는데, 위 Figma 캡쳐를 보면 길어지면 길어지는 대로 짧아지면 짧아지는 대로 프레임에 제한이 없다.

댓글 기능

두 번째는 댓글 기능이다. 내가 원하는 부분을 딱 골라 거기에 댓글을 달면 한 번에 모아볼 수도 있고, 딱 그 화면에 필기하듯이 메모를 남겨놓을 수 있어서 좋은 거 같다. 그밖에도 다양한 Plugin을 통해 기획서를 다채롭게 꾸밀 수 있었다.

3) 애자일한 작업 방식을 수립해나간 한 주

1)번에서도 말했듯이 이번 주는 기획이 너무나도 힘들었던 한 주였다.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건 나의 작업 방식 때문이었는데, 그간의 TIL에서 꾸준히 말했듯 나는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으면 작업을 시작하지 못하는 아주 안 좋은 버릇을 가지고 있다. 요약하자면 한 번의 시도가 완벽하길 바라는 게으른 완벽주의자이다.

그러다 보니 이번 기획 문서를 작업할 때 중간 중간 계속 수정되어야 하는 기획 부분이 나를 너무 힘들게 했다. 이건 당연한 일임에도 한 번에 완벽한 문서화를 하려고 하는 내게 '이제 다시 수정할 일 없겠지?' 하면 또 수정할 것이 생기고.. 또 수정할 것이 생기고....의 반복과 낮은 Figma 숙련도는 나를 더욱 지치게 만들었다.

이 나쁜 습관을 고치고 싶으면서도 하루 아침에 고쳐지지 않아서 고생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탈탈 털려보니 간사하게도 계속 개선 방법을 찾아가게 되더라. 그렇게 해서 완성된 나의 작업 방식은 아래와 같다.

- 페이지 단위로 인수 테스트 작성 > REST API 설계 > 클래스 다이어그램 작성 > 기능 구현
- 문서화를 할 때는 빠르게 작성하기 위해 GoodNotes에 우선 스케치, 1차본이 완성되면 그때 Figma에 작성

3. Future Action Plan (미래의 행동 계획)

개발 1주차 스프린트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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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획 주간은 끝이 나고 개발 주간의 시작이다. 위에 작성한 스프린트 계획을 잘 지켜 다음 주간 회고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작성해볼 수 있도록 하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