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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읽고. 노력충이 재능충을 따라잡는 방법!
    📝 기록/독서 기록 2022. 8. 12. 01:47

    오늘 읽은 책은『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다. 제임스 클리어라는 미국의 자기 계발 전문가가 쓴 책인데, 어릴 적 야구선수가 되고 싶었지만 불의의 사고로 꿈을 포기하게 된 후, 새로운 인생을 찾기 위해 극복했던 방법들을 알려준다. 읽으면서 감명 깊었던 부분들을 나의 언어로 다시 정리해본다.


    Part 1. 아주 작은 습관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1) 평범했던 선수들은 어떻게 세계 최고가 되었을까

    '사소한 성과들의 총합'이라는 전략이 있다. 모든 일에서 아주 미세한 발전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가진 전략이다. 즉,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잘게 쪼개서 생각해보고 딱 1퍼센트만 개선해보는 건데, 그것들이 모이면 상당한 발전이 이뤄질 거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티끌 모아 태산" 전략!

    하지만 이 전략은 제대로 된 방향을 설정하는 것도 무척이나 중요하다. 잘못된 방향으로 1퍼센트씩 개선해버린다면 나중에 돌아보았을 때 걷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나은 결과를 바란다면 목표를 세우는 것은 잊고, 시스템에 집중해야 한다. 여기서 시스템이란 그 결과로 이끄는 과정을 말한다. 목표는 방향을 설정하는 데 필요하며 시스템은 과정을 제대로 해나가는 데 필요하다. 그러나 목표를 생각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고 시스템을 고안하는 데는 시간을 투자하지 않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

    목표 설정에만 집중하게 되면 심각한 승자 편향적 사고에 매몰될 수 있다. 누구나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모두가 성공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된다.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모두 금메달을 원하지만 금메달을 따는 선수는 단 한 명이다. 이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누구에게나 목표는 똑같지만 결과에 차이가 생긴 건 지속적으로 작은 개선들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시행한 것, 그뿐이다.

    2) 정체성,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큰 비밀

    좋은 습관을 며칠 이상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진심으로 노력하고, 이따금 동기가 꿈틀댄다고 해도 말이다. 반면 어떤 습관은 한번 자리 잡으면 영원히 지속된다. 특히 원하지 않는 습관일수록 그렇다. 텔레비전을 지나치게 오래 본다든지, 일을 자꾸 미룬다든지 등.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습관은 정체성을 만들어나간다. 정체성은 경험을 통해 습득되고 익숙해지는데, 만약 매일 글을 쓴다면 창조적인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만드는 것이고, 매일 운동을 한다면 운동하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행위를 반복해나갈수록 그 행위와 연관된 정체성은 강화된다. 그렇게 점진적으로 진화되는 것이다.

    습관이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우리의 정체성은 습관을 형성한다. 모든 습관 형성은 이런 순환 고리를 가지고 있는데, 중요한 건 결과보다 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 원칙, 정체성이 좀 더 순환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초점은 늘 어떤 사람이 되는 것이어야지, 어떤 결과를 얻어내겠다는 데에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Part 2. 첫 번째 법칙: 분명해야 달라진다

    1) 아주 구체적으로 쪼개고 붙여라

    습관을 실행하고자 할 때, 실행 의도는 아주 구체적이어야 한다. 실행 의도란, 언제 어디서 행동할지 사전에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특정한 습관을 실행하겠다는 의도를 갖게 해주는 방법인데, 형식은 다음과 같다.

    X라는 상황이 발생하면 Y라는 행동을 하겠다.

    습관 쌓기는 특별한 형태의 실행 의도로, 새로운 습관을 특정 시간 & 장소를 짝짓는 것이 아니라 현재 습관에 짝을 짓는 방법이다. 형식은 다음과 같다.

    [현재의 습관]을 하고 나서 [새로운 습관]을 할 것이다.

    습관 쌓기의 핵심은 해야 할 행동을 이미 하고 있는 행동과 짝을 짓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어나는 것은 당연히 하는 행동이다. 거기에 이불 정리하기라는 새로운 습관을 더하는 것이다.

    💡 그렇다면 나의 습관 쌓기는 당장은 이 정도로 할 수 있겠다.

    현재의 습관 새로운 습관
    아침에 일어난다. - 핸드폰은 시계만 보고 하지 않는다.
    - 이불을 정리한다.
    - 잠옷을 갠다.
    새로운 지식을 배운다. - 나의 언어로 정리한다.
    - 블로그에 올린다.
    외출할 때, 가방을 챙긴다. - 읽을 책을 꼭 같이 챙긴다.
    버스나 지하철을 탄다. - 핸드폰을 보지 않는다.
    - 책을 읽는다.

    2) 환경이 행동을 결정한다

    자신의 세계를 디자인하라. 그 세계의 소비자가 되지 마라.

    어떤 습관을 삶의 큰 부분으로 만들고 싶다면, 그와 관련된 신호를 자주 인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예를 들어 영양제를 까먹지 않고 먹고 싶다면, 자신이 항상 가는 행동반경에 영양제가 눈에 띄게 놓는다.

    한 공간에서는 한 가지 일만 하자. 이렇게 하다 보면 각 맥락이 특정한 습관이나 생각 모드와 연결되기 시작하는데, 습관은 이렇게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자라난다. 예를 들어, 일하는 책상에 앉으면 자동적으로 그 일에 집중하게 된다. 침실에서는 잠만 자기로 했다면 빨리 잠에 들 수 있다.

    3) 나쁜 습관 피하기 기술

    올바른 행동을 하고 싶을 때마다 의지를 새로이 투입하지 말고 자신의 에너지를 환경을 최적화하는 데 더 쓰자. 이것이 바로 자제력의 비밀인데, 좋은 습관을 불러오는 신호들을 분명하게 드러나게 하고, 나쁜 습관을 일으키는 신호들은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위에서 영양제를 먹고 싶을 때 행동반경에 영양제를 놓듯이, 과자를 끊고 싶다면 행동반경에 과자가 없게 하는 것이다.

    Part 3. 두 번째 법칙: 매력적이어야 달라진다

    1) 왜 주위 사람에 따라 내 습관이 변할까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사람은 속한 집단의 구성원들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는 것이 밝혀졌다. 그렇기에 더 나은 습관을 세우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는 자신이 원하는 행동이 일반화된 집단에 들어가는 것이다.

    무리에 소속되는 것보다 더 동기를 지속시키는 것은 없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나도 혼자 책을 읽을 때보다 같이 있는 북 스터디에 참여했을 때 끝까지 볼 수 있었다.

    2) 나쁜 습관도 즐겁게 고칠 수 있을까

    생각을 긍정적으로 해보자. 많은 사람들이 운동에 대해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일이자 도전해야 할 과업으로 여기지만, 반대로 운동이 기술을 늘리고 우리의 잠재력을 끄집어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매일 자신에게 "아침에 조깅하러 나가야 해."라고 말하는 대신 "인내심을 키우고 더 빠르게 달릴 수 있게 해주는 시간이야."라고 해보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번 부트캠프를 들으면서 운동도 꾸준히 하려고 한다. 공부할 게 많아서 밤을 새우는 일이 있다고 해도 운동은 놓지 않고 해 보는 것으로 결심했다. 내가 끝까지 지구력 있게 달리기 위해서는 운동으로 기초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만의 동기부여 의식을 만들자. 이걸 요새는 리추얼이라고 말하는데, 무슨 일을 하기 전에 해야 하는 의식을 말한다.

    💡 그렇다면 나의 동기부여 의식은 아침에 국민체조를 하면서 자기 긍정 확언을 외치는 것으로 하겠다!

    Part 4. 세 번째 법칙: 쉬워야 달라진다

    1) 1만 시간의 법칙은 틀렸다

    최선은 선(good)의 적이다.

    이 말은 동작과 실행의 차이를 말하는데, 최선의 방법을 생각해내는 데만 몰두해서 행동을 취하지 않는 것을 지양하자는 의미에서 말한 것이다. 어떤 습관에 통달하려면 가장 중요한 건 '반복'해서 많이 해봐야 하는데, 습관은 시간이 아니라 횟수에 기반해 형성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2) 변화를 위한 최소한의 시간

    습관은 터무니없을 만큼 사소한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처음부터 거창하게 생각하게 되면 우리는 쉽게 흥분하고, 많은 일을 하려고 한다. 그렇기에 저자는 2분 규칙이라는 전략을 사용하는데, 이는 무척 쉬운 거에서부터 무척 어려운 거까지 점진적으로 나아가는 방식을 말한다. 시작 과정이 의식이 될수록 큰일을 할 수 있는 고도의 집중 상태로 더 잘 들어갈 수 있다.

    때로 성공은 좋은 습관을 쉽게 만드는 것보다 나쁜 습관을 어렵게 만드는 것의 영향을 더 받곤 한다. 나쁜 습관을 하기 어렵게 만드는 전략이다. 이를 이행 장치라고 하는데, 현재 시점에 미래의 행동을 통제하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컴퓨터 게임을 2시간 이상 하면 컴퓨터가 꺼지게 설정하여 과도한 게임을 방지할 수 있다.

    Part 5. 네 번째 법칙: 만족스러워야 달라진다

    1) 어떻게 매일 반복할 것인가

    습관 추적은 어떤 습관적 행동을 했는지 여부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습관 추적의 효과로는
    1. 우리에게 행동을 일깨우는 시각적 신호를 만들어내고
    2. 자신의 발전을 눈으로 보고 이를 되돌리고 싶지 않다는 내적 동기를 일으키며
    3. 성공적으로 습관을 수행하고 기록하는 순간 만족감을 느끼게 해 준다.
    4. 나아가 우리가 원하던 사람이 되어간다는 시각적 증거를 하나씩 쌓음으로써 즉각적이고 본질적인 만족감을 준다.

    습관은 두 번째 실수에서 무너진다. 처음의 실수는 나를 망치지 않지만 두 번 거르게 되면 새로운 습관의 시작이 되는 것이다. 대체로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했을 때 빨리 되돌아오는 경향이 있다. 빨리 회복한다면 습관이 잠시 동안 무너진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0으로 만들지 마라. 손실이 그동안의 성과를 먹어치우게 두지 마라.

    2) 누군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은 꽤 강한 동기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습관 파트너가 있으면 좋다.

    Part 6. 최고의 습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 습관에도 적성이 있다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비결은 경쟁할 분야를 제대로 선택하는 것이다. 각자 본인에게 최적화된 재능과 습관이 존재한다. 자신의 태생적 성향과 능력이 어떤 습관과 일치할 때 우린 그 누부고다 수월하게 일을 해낼 수 있고 만족감도 커서 계속 그 일을 하게 된다.

    우리는 가장 큰 만족감을 줄 만한 습관과 영역의 범위를 계속해서 좁혀나가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봐야 한다.
    1. 무엇을 하면 재밌을까? 다른 사람들에게도 재밌을까?
    2. 무엇이 시간 가는 걸 잊게 하는가?
    3. 다른 사람들보다 내게 더 많은 보상을 돌려주는 것은 무엇인가?
    4. 무슨 일이 자연스럽게 다가오는가?

    더 나아지는 것만으로는 승자가 될 수 없을 때, 달라짐으로써 승자가 될 수 있다. 자신이 가진 기술을 종합하여 경쟁 수준을 낮추고 두각을 드러내면 된다. 특화는 나쁜 유전자들의 습격을 극복하는 강력한 방법이다. 끓는 물은 감자를 무르게 만들지만 달걀은 단단하게 만든다. 우리는 어느 방면에선 감자가 될 수도, 또 어느 방면에선 달걀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만족스러운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자신의 성격과 재능에 일치하는 습관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자신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것들에 노력을 쏟아라.

    2) 계속 해내는 힘은 어디서 오는가

    계속 해내는 힘은 어디서 오는 걸까? 연구를 통해 밝혀진 내용 중 지속적으로 확인되는 내용이 있다. 동기를 유지하고 욕망을 최고로 달성하는 방법은 관리 가능한 수준의 어려운 일을 하는 것이다. 이를 '골디락스 법칙'이라고도 하는데, 인간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적합한 일을 할 때 동기가 극대화되는 경험을 한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어려워서도 안되고 지나치게 쉬워서도 안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없지만 최고의 선수들에게 있는 것은 바로 '근면함'이다. 실제로 성공한 사람들 역시 우리처럼 동기가 일어나지 않는 것을 느낀다고 한다. 다만 이들은 지루함을 느끼는 대신 동기가 일어날 방법을 계속해서 찾는 것이다.

    그러니까 어떤 일을 탁월하게 해내는 유일한 방법은 그 일을 하고 또 하는 것에 끝없이 매력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루함과 사랑에 빠져야만 한다.

    3) 습관의 반격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엘리트 수준의 능력을 갖추고 싶다면 더욱 섬세하게 접근해야 한다. 무턱대고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특별해지기를 기대할 순 없다. 습관은 필요하다. 그러나 숙련을 이루는 데 충분조건은 아니다. 숙련에 필요한 건 자동화된 습관과 의도적인 연습의 조합이다.

    습관을 체득하는 것만으로는 개선이 일어나지 않는다. 계속해서 조정해나가야 하는데, 숙고와 복기는 우리가 올바른 일에 시간을 쓰고 그 과정에서 필요할 때마다 수정을 하게 해 준다.

    숙고 & 복기 모드 팁 (1) 연간 리뷰 => 12월에 진행
    1. 습관을 점검한다. (ex, 몇 번이나 운동을 했는지, 새로운 장소를 몇 군데나 갔는지 등)
    2. 그리고 질문을 한다.
     - 올해 무엇이 잘 되었는가?
     - 올해 무엇이 잘 되지 않았는가?
     - 무엇을 배웠는가? 

    숙고 & 복기 모드 팁 (2) 건전성 보고서 => 그다음 해 6월에 진행
    1. 내 인생과 일을 움직이는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
    2. 어떻게 하면 지금 여기서 나답게 살고 일할까?
    3. 어떻게 하면 미래에 더 높은 기준을 세울 수 있을까?

    하지만 유의해야 할 점은 자신의 정체성은 작게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가지 정체성을 지나치게 붙잡고 있으면 결국은 부러진다. 한 가지를 잃으면 자기 자신 전체를 잃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Epilogue. 100번만 반복하면 그게 당신의 무기가 된다

    성공은 도달해야 할 목표나 결승점이 아니다. 발전하기 위한 시스템이고, 개선을 위한 끝없는 과정이다. 습관을 바꾸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문제는 당신이 아니라 당신의 시스템이다. 나쁜 습관들은 계속 반복되는데 이는 당신이 변화하길 원치 않아서가 아니라 잘못된 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허나 고통은 진보의 동력이다. 모든 고통의 근원은 상태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열망이다. 자신의 상태를 변화시키려는 열망이 행동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 열망이 없다면 우리는 만족스러운 상태로 살아가겠지만, 야망은 품지 못한다.


    감상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들에 공감을 하고, 또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많았다. 결론은 하루아침에 바꾸려고 하지 말고 점진적으로 개선해나가야 한다는 거다. 그 과정에서 꾸준히 숙고와 복기의 과정을 거쳐야 함은 물론이고!

    숙고와 복기는 모든 습관에서 장기적 증진을 돕는다고 한다. 앞으로 매일매일 공부 후 그날의 훈련을 복기하고 어느 부분을 더 향상시킬 수 있을지 찾는다. 어제와 비교해 더 나아졌는지 또는 더 나빠졌는지를 체크하자. 그리고 자신에게 관대하지 말자. 이 내용을 잊지 말고 꼭 명심하자. 잊어버리려고 할 때마다 잘 정리해놓은 이 글을 다시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