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 TIL | 쉼표 작업 일지 #1. Figma로 서비스 기획서 작성해보기

드디어 포트폴리오 주간의 아침이 밝았다. 사실 어제부터였는데, 어제는 마카오 기프트샵 배포만 하고 쉬었고, 실질적으로 오늘부터 시작이다. 근 3주 간 포트폴리오를 뭘 할까 고민해왔는데 지난주 불현듯 언니가 예전에 UI/UX 디자인 포트폴리오로 기획했던 힐링 예약 앱 서비스, 쉼표가 떠올랐다.

힐링 예약 앱 서비스, 쉼표

언니가 한참 만들 적에 나도 기획을 함께 도와줬었기에 내용을 모르는 것도 아니니 그렇다면 이걸 개발해봐야겠다 싶었다. 대신 이게 모바일 전용 앱 UI 디자인인 것이 조금 마음에 걸렸는데, 언니한테 부탁했더니 흔쾌히 PC Web UI 디자인을 해준다고 해서 이거로 결정!

이번 한 주동안 기획을 하면서 서비스 기획서를 고도화해야 하는데, 언니가 내가 정리한 서비스 기획서를 보면서 UI 디자인을 해줘야 하기도 하기 때문에 협업하기에 Figma만큼 좋은 툴이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더군다나 항상 주어진 Figma 파일을 사용만 해봤지 직접 이렇게 작성해본 것은 처음이라 이 기회에 Figma 활용법도 겸사겸사 익히겠다는 마음으로 서비스 기획서를 Figma로 만들어 보기로 결심!

좀 많이 어리숙하고 레이아웃 하나 만드는 데에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것저것 필요한 내용들을 서치해가면서 완성한 나의 Figma 기획서 템플릿은 아래와 같다.

Figma로 작성한 서비스 기획서

예전에 포토샵이랑 일러스트 배울 때랑 느낌이 비슷해서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었다. 다만 Figma 숙련도가 아직 부족해 촘촘하게 레이아웃 잡고 이런 능력이 조금 부족해서 내가 원하는 퀄리티가 나오지 않을 때마다 확 힘들고 시간을 잡아먹긴 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빠른 시간 안에 완성하여 뿌듯하다.

근데 아직 화면 정의와 서비스 흐름은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저녁이다. 항상 처음에 양식 만드는 게 제일 오래 걸리는 거 같지만 처음에 이렇게 제대로 만들어 놓아야 앞으로가 편하다. 8주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이렇게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것들을 많이 도전해보고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둘씩 실현해보자. 그러면 자연스럽게 보기 좋고, 내용도 좋은 서비스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파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