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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TIL | Daring Greatly. 용기 있게 도전하기.📝 기록/매일의 기록 2022. 10. 20. 21:20
코로나 후유증으로 피로감이 장난이 아니다. 오늘 오후에는 잠깐 눈을 붙였다가 거진 50분을 꼬박 자서 깜짝 놀랐다. (코딩 도장에서 낮잠은 15분 이상 자본 적이 없는 사람인데...) 이 후유증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당장의 작업 효율이 많이 떨어진 건 확실하다. 여러모로 집에서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 같고... 그러다 보니 할 일이 산더미인데도 아무것도 하기 싫어병에 잠깐 걸렸었다.(이건 아마 호르몬의 문제도 있었던 거 같지만..^_ㅠ) 그러다 귀갓길에 문득 예전에 정리해뒀던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서평을 읽다가 내가 지금 딱 꾸준할 수 있는 지구력이 부족해졌구나 싶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없지만 최고의 선수들에게 있는 것은 바로 '근면함'이다. 실제로 성공한 사람들 역시 우리처럼 동기가 일어나지 않는 것을 느낀다고 한다. 다만 이들은 지루함을 느끼는 대신 동기가 일어날 방법을 계속해서 찾는 것이다. 그러니까 어떤 일을 탁월하게 해내는 유일한 방법은 그 일을 하고 또 하는 것에 끝없이 매력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루함과 사랑에 빠져야만 한다. -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읽고. 노력충이 재능충을 따라잡는 방법! 중 발췌
이 세상에 꾸준히 해서 안 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근데 바로 그 "꾸준하기"가 가장 어려운 거 같다. 사실 그 꾸준함의 차이로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는 거 같기도 하고... 맨날 작심삼일을 반복하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해야 이 꾸준함, 그니까 지루함과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를 진지하게 생각해봤는데 내가 찾은 결론은 꾸준함이 사라지려고 할 때마다 동기부여 요소를 계속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작심삼일인 나 같은 유형의 사람은 주기적으로 동기부여를 해줘야 한다. 그럼 당장 지금 상황에서의 동기부여는 무엇으로 할 수 있을지 생각하다가 예전에 읽었던 책, 브레네 브라운의 마음가면(Daring Greatly)에서 봤던 글귀가 떠올랐다.Putting ourselves out there means there is a far greater risk of feeling hurt.
But as I look back on my own life and what daring greatly has meant to me,
I can honestly say that nothing is as uncomfortable, dangerous and hurtful as
believing that I'm standing outside of my life looking in and wondering
what it would be like if i had the courage to show up and let myself be seen.
스스로를 바깥으로 던져 본다는 건 상처받을 위험이 훨씬 커진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내 삶을 되돌아봤을 때 그리고 용감히 도전한다는 게
내게 어떤 의미인지 돌아봤을 때,
가장 불편하고, 위험하고, 마음 아프게 느껴지는 것은 따로 있었다.
그건 바로 내 삶의 바깥편에 서서 안쪽을 쳐다보며 "내게 나설 수 있는 용기가 있었더라면,
내가 남에게 보여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내 삶은 어떤 모습일까?"
하고 상상만 하는 것이다.
- Brene Brown <Daring Greatly(마음가면)> 중
가끔 아침에 도장을 나가는 지하철에서 만약 내가 퇴사를 하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그럼 지금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전혀 상상이 되지 않는 것이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퇴사는 잘했다는 것이다. 퇴사하는 거 자체도 내겐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는데, 곧바로 구직을 하지 않고 다시 공부하기로 결심한 것도 꽤 용기 낸 도전이었다. 그렇다. 나는 지금 나 자신을 바깥에 던지는 중이다. 과감히 퇴사를 결심하면서 생각했던 건 "이대론 안된다"였고 나는 용기 있게 다음 단계를 도전해본 것이다.
메가테라에서 매주 주어지는 과제를 하면서 애초에 이전 회사에 어떻게 합격할 수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아직도 부족한 게 많다고 매번 느낀다. 그래서 이렇게 다시 한번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갈 수 있음에 감사하다. 그리고 다시 공부하면서 예전에는 뭔 소린가 싶었던 개념들이 바로 이해가 될 때, 구현에 앞서 멈칫하는 순간이 서서히 줄어들 때 그래도 나 좀 성장했구나. 하고 지속할 수 있는 힘도 생긴다. 나의 도전을 무조건적으로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가족들과 친구들에게도 고맙고!!
정말이지 나약한 나란 사람은 내게 가장 중요한 동기가 희미해지는 순간들이 너무 많다.... 그래도 흐트러진 마음을 이렇게 다시 정리해보자. 넌 잘하고 있다고!
💡 Action Plan: 매번 지구력이 부족해질 때마다 이 글을 꼭 다시 읽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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