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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5 TIL | 순항 중인 열정 되찾기 프로젝트.
    📝 기록/매일의 기록 2022. 11. 5. 21:39

    지난주 금요 지식회를 기점으로 시작된 열정 되찾기 프로젝트. 딱 1주일이 되어 뒤돌아보니 꽤 순항 중이다. 역시 사람은 마음먹기에 달렸고, 생각의 차이가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구나 싶었던 한 주!

    주말에 나는 코딩 도장에 출석하지 않고, 집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오늘 평소보다 여유롭게 일어나 빨래도 하고, 도서관에 들려 책 반납, 치과 정기검진을 받고 스케일링도 하고 주간에 챙길 수 없었던 밀린 일들을 해치웠다. 오늘 치과 간 김에 사랑니가 조금씩 자랄 때마다 아픈 잇몸에 대해서 말했더니 사랑니 때문이 아니라 피곤해서 잇몸이 부어가지고 그런 거라고 말씀하셔서 생각해보니 매일 아팠던 게 아니라 좀 피곤하다 싶었던 날들에만 아팠던 거 같기도 하고..? 아픈 사랑니는 아니라서 지켜보다가 불편하면 그때 뽑으러 오라고 하시더라~

    무튼! 그렇게 할 일을 다 하고 집에 다시 돌아오니 점심시간이 좀 애매하게 지나버린 시점.. 아침부터 한 끼도 안 먹고 이리저리 움직였더니 배가 고파서 아침 점심 저녁을 한 번에 퉁쳐서 먹어버렸고, 오후가 되어서야 12주차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1강 다 듣고 나니 식곤증이 밀려와 잠깐 낮잠을 청했는데, 대낮에 침대에 누운 상황을 곱씹으니 이게 주말의 묘미이지 싶어 내심 행복했다. 이렇게 사소함 속에서 행복을 찾는 것도 이 힘든 과정을 버티게 해주는 것 같고! 푹 자고 다시 일어나 작업하려고 앉아 집중 잘 되는 음악을 틀려고 켰던 유튜브에서 이런 영상을 보게 되었다.

    전설적인 개발자들의 무엇이 좋은 개발자를 만드는 가에 대한 대답은 아래와 같았다.

    1. 가치 있는 것을 빌드하기
    2. 워라밸을 지키기보다는 일에 몰두하고 집착하기
    3.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

    4. 똑똑하게 일하기보다 힘들게 일하기 (+ 윤리적인 선택하기)
    5. 적어도 5개의 언어 공부하기

    6.
    해결해야 하는 문제와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서 프로그래밍하기
    7.
    호기심과 배우고자 하는 의지 갖기

    보면서 와닿았던 내용은 5. 여러 가지 언어 배우기였다. C++ 창시자인 비야네 스트롭스트룹의 조언으로, 그는 한 개의 언어만 할 줄 아는 사람은 한 개의 문화로만 한정하여 생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더욱이 여러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즉, 여러 가지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폭넓게 사고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게끔 해주고 동시에 더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2개 언어에서 5개로 늘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말하며, 항상 그 2번째 언어로 넘어가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코딩 도장 이전의 나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자바스크립트 하나만 배운 사람이었다. 근데 코딩 도장에서 자바를 배우게 되면서 자바스크립트와 또 다른 관점을 배울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내가 느꼈던 것은 정말이지 '아는 게 힘이고, 아는 만큼 보인다'였기 때문에 비야네의 조언이 나에게 굉장히 와닿았다. 또, 2개에서 5개로 늘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했으니 우선 당장은 자바스크립트와 자바를 열심히 공부하고 또 새로운 언어도 공부해봐야겠다는 (지금으로부터 좀 먼) Next Plan이 생겼다..!

    앞으로 이 7가지 조언을 명심하면서 개발자로 성장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열정이 채워지는 느낌!?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찾고, 그 행복 가득한 기운이 내게 다시 열정을 불러일으켜주는 원동력이 되고! 여러모로 백점 만점에 백만 점짜리 하루였다! It was a GOOD DAY!🍀 앞으로도 이렇게 스트레스 조절을 잘해가면서 남은 기간은 2배 3배 열심히 해서 멋진 개발자가 되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