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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TIL | 갈 길이 멀다.📝 기록/매일의 기록 2024. 11. 8. 23:15
오늘도 오블완 챌린지 덕분에 어김없이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이다.
요즘 따라 하루하루가 마치 시험대에 오른 것 같다. 매 순간마다 모든 것이 나의 역량을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내 가치가 결정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업무를 처리할 때마다, 작은 실수 하나도 크게 느껴지고, 마치 끝없이 반복되는 어두운 터널 속을 걷고 있는 기분이다.
가끔은 “내가 이 정도밖에 안 되는 건가?“라는 생각이 문득 들곤 한다. 스스로도 의문이 들 정도로 무기력해지는 순간들. 내 능력 부족인가? 아니면 단순히 나 자신에게 너무 가혹한 것인가? 그 경계가 불분명해지는 순간들이 많다.
다만, 나를 붙잡아 주는 몇 가지 말들이 있다. “헤맨 만큼 내 땅이다.” 이 말이 나의 원동력이 되어준다. 혼란스럽고, 길을 잃었다고 생각할 때마다 이 말에 기대어 버티곤 한다. 지금 당장은 불투명해 보이지만, 내가 헤매고 있는 시간들도 언젠가 나만의 영역으로 자리 잡겠지. 그렇게 믿으면서 오늘도 버티고 있다.
아직도 갈 길은 멀다. 목표는 뚜렷한데, 그곳에 다다르기까지 얼마나 더 많은 시행착오와 고통을 견뎌야 하는지 모른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 순간들이 나에게 소중한 자양분이 되어줄 것이라는 것을 믿고 싶다. 오늘도 내 길을 가며 조금씩, 아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기록 > 매일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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